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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감염병·생물테러 대응 지원…GHS 조정사무소 국내 설치

신종감염병·생물테러 대응 지원…GHS 조정사무소 국내 설치

기사승인 2023. 12.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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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충북 오송 질병청서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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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 생물테러 등 보건안보분야 위협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는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가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내 설치된다.

질병청은 11일 오후 질병청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에서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무소는 GHSA 운영기본계획(Framework2028)이 이달 중 채택되면 개소한다.

GHS 조정사무소는 집행 사무국으로서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활동을 지원하고 각 국가와 국제기구 간 정보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도 추진한다.

운영 초기 사무소는 회원국 간 단단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주도국별로 관리된 업무를 조정사무소로 일원화하는 등 조율자 역할을 맡는다. 중장기적으로는 국제 네트워크 및 국제협력 과제를 지원하고, 다양한 보건안보 협력을 주도한다.

GHSA는 신종감염병, 항생제 내성균 감시, 생물테러 등 보건안보위협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등 71개 국가, 10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2014년 발족한 협의체다.

질병청 관계자는 "이번 사무소 설치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은 결과로, 향후 보건안보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 중추 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개소식은 지영미 질병청장의 개회사와 손명세 글로벌전략 자문위원장,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미국 보건부 차관, 태국 보건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열리는 글로벌 보건안보 홍보 세션에선 보건안보 관련 국내외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조정사무소는 2025년부터 서울로 이전하고 다자기구 펀드 협력사업 발굴, 분석·기획 등 기능 고도화, 교육훈련 연계·제공 기능 확대 등 역할을 늘릴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조정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한다는 것은 전 세계가 한국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인정하는 동시에 또 다른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의 책무를 다하며 적극적으로 기여해줄 것을 기대한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보건 위협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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