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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혁신가들의 무대

[칼럼]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혁신가들의 무대

기사승인 2023. 12. 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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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생성형 AI(인공지능) 플랫폼 뤼튼을 운영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제1회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회 이후 월평균 서비스 이용자 수가 55배 이상 급증했으며, 직원 수 역시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여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이리얼트립' 역시 사업 초기인 2012년, 민간의 창업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한다.

테크 창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인 웹 기반 파일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드롭박스(Dropbox)', 피트니스 스마트워치 제조업체인 '핏빗(Fitbit)' 등이 미국의 대표적인 창업경진대회인 '스타트업 배틀필드' 무대에 오르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처럼 창업경진대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꿈꾸는 혁신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자, 성장을 위한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서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는 AI·블록체인·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큰 것은 당연할 것이다. 매년 다양한 민간, 공공기관에서 개최하는 수많은 디지털 관련 경진대회를 이를 증명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처럼 개별 개최하는 26개 경진대회의 주관기관과 연계, 각 경진대회 우승팀이 한자리에 모여 최종 챔피언을 선발하는 왕중왕전으로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을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디지털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본대회는 오는 14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다음 챔피언은 바로 당신!(You're the next Champ!)'이라는 구호 아래 본선과 최종 결선을 개최한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개선하거나 중소기업의 업무 능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올 한 해 개최된 공공·민간의 디지털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한 28개 팀이 본선에 참가, 최종 5개 팀이 챔피언이 되기 위한 결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아세안과의 디지털 협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AI 청년 페스타'에서 우승한 아세안 기업 3개 팀이 국내 주요 투자사와 스타트업 앞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협업 플랫폼을 개발해 실리콘밸리에서 성장하고 있는 '스윗(Swit)'의 이주환 창업자도 무대에 올라 실리콘밸리에서의 도전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외 참가자 간 다양한 영감을 교류하고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챔피언십 수상팀들이 대회 이후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기관을 통한 해외진출 컨설팅, 정책금융 등을 지원하며, 공공·민간 기관은 입주 공간,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과기정통부는 1·2회 대회와 향후 챔피언십의 모든 참여기업이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챔피언십 동문회'를 구성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 확대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은 미래의 주인공이다. 오는 14일 'K-디지털 그랜드 챔피언십' 무대에 서는 모든 참여 기업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챔피언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정부는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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