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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경북 김천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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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11. 14:21

튜닝안전기술원 전경
경북 김천 '튜닝안전기술원' 전경./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1일 경북 김천 일대에 들어서는 '튜닝안전기술원'의 준공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튜닝안전기술원은 튜닝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역동적인 튜닝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구축됐다. 본관동 외 튜닝안전시험동, 광학시험동, 충격연결장치시험동 등 3개 시험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 내년 1월부터 △자동차 튜닝 기술 검토 △신규 튜닝 항목 개발 △튜닝 자동차에 대한 성능·안전 시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공단은 튜닝안전기술원 구축을 통해 시험장비, 기술력 등의 부재로 불가능했던 튜닝사항에 대한 안전성 시험을 수행한다. 자동차 안전을 확보하는 범위 내의 튜닝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튜닝 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한다. 점차 첨단화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의 튜닝수요에 선제 대응해 과감한 기술혁신을 이끌어간다는 취지에서다.

아이디어는 풍부하나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 영세한 튜닝 업계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 정보 및 장비(3D 스캐너) 등도 제공한다.

또 기술원은 기업 지원을 위한 김천시 '모빌리티 튜닝산업 지원센터', '자동차주행시험로' 등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공단은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꾸준한 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 김천에 10만평 규모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를 조성해 튜닝산업지원 기반 시설을 완성한다. 튜닝산업을 지역의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튜닝안전기술원 준공을 계기로 그동안 구축해온 튜닝산업을 이끌어갈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때"라며 "국회와 정부, 학계, 민간기관 등 관련 기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 튜닝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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