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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기체 결함’으로 회항·결항 사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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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12. 11. 15:20

티웨이항공기
티웨이항공기.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여객기 회항 및 지연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운항 지연 및 결항은 5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에서 출발해 청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TW184편 여객기는 이륙이 9시간 넘게 지연되다 결국 결항 처리됐다.

해당 여객기는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탄 냄새'가 나면서 게이트로 돌아가 긴급 정비에 들어갔다. 점검 결과, 엔진 결함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대체 항공편을 현지에 보내 자정께 청주공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베트남 나트랑에서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189석 규모의 TW156편은 기체 이상으로 출발이 7시간가량 지연된 바 있다. 또 10월30일에는 인천에서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TW303편이 긴급 안전점검차 회항했으며, 같은 달 베트남 다낭공항에서 출발해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TW130편도 기체 결함으로 이륙 30여분 만에 회항, 7시간40분가량 출발이 늦춰졌다.

8월에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려던 TW158편이 기체 이상으로 이륙이 지연되다 끝내 결항했다. 최근 발생한 이 같은 사태는 모두 기체 문제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이 항공기 점검 및 유지보수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관리를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두고 관리감독하고 있다"며 "출발 전후에 정비 문제가 발견돼 회항하거나 지연이 빚어지는 것은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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