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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전기·수도세 약 12억원 절감

서울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전기·수도세 약 12억원 절감

기사승인 2023. 12. 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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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26개 우수아파트 선정
대상, 노원 월계주공2단지·양천 세양청마루…전기·수도·음식물쓰레기 절감
참가 서울시 2569개 아파트 약 70% 전기사용 감소
노원구 월계주공2단지아파트
서울 노원구 월계주공2단지아파트/서울시
올해 서울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우수아파트로 선정된 26개 아파트의 친환경 활동이 전기·수도세 12억여원을 절감시켰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서울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가 14일 오후 2시 30분 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는 앞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에너지 효율화 시설 설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아파트 26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26개 우수아파트 단지는 평년보다 불볕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4662MWh(메가와트시), 수돗물 11만9823㎥ (세제곱미터)을 절약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소나무 1만7148그루를 식재한 효과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억원(전기요금 약 10억6000만원, 수도요금 약 1억4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상금 1000만원)을 수상한 '월계주공2단지(노원구)'와 '세양청마루(양천구)'는 전기와 수도 절감 실적이 높았으며 음식물쓰레기관리시스템(RFID)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줄였다. 특히 전기차충전소를 많이 확충해 주민들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주민의 자발적인 친환경 활동과 에너지 효율화 및 특색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 등으로 최우수상 '강남신동아파밀리에1단지'(395세대), 우수상 '신내역 힐데스하임'(218세대)·'서울숲힐스테이트'(445세대)·'서울가좌행복주택(362세대)'·'서초푸르지오써밋(907세대)' 아파트가 선정됐다.

시에 따르면 대회에 입상한 아파트단지들의 공통점은 복도, 가로등,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LED 조명에 동작감지센서 혹은 타이머를 설치해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또 재활용품은 환경부의 규정에 맞게 11가지로 나누어 배출했으며 아파트단지에 전기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충전소 설치에도 힘쓰고 있다.

대회 시상식에서는 아파트단지 관계자와 입주민이 참석해 대상 아파트단지의 친환경 활동 사례와 에너지절약 비법을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할 예정이다.

김재웅 녹색에너지과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는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룬 것을 확인할 기회였다"며 "서울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도시인 만큼 이번에 발굴한 우수사례를 통해 서울의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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