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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서비스산업 선진화…국토부, 관련 진흥 기본계획 수립·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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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28. 06:00

산업 구조 합리화·시장 고도화·정보 활용기반 확충 등
제2차 기본계획 비전 및 목표
'제2차 건설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 비전 및 목표'./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건축서비스산업의 진흥을 위한 향후 5년간의 정책목표 및 방향을 제시한다.

국토부는 오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건축서비스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계획은 사회·경제 구조와 시장 변화 및 디지털 전환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맞춰 수립됐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는 올해 4월부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TF 자문회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해당 계획안에 대한 관계부처 의견수렴 및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정책방향을 정했다.

이 계획을 통해 건축서비스산업 현황 분석을 선행해 시장 및 업계의 수요 변화, 스마트 건축(Smart Architecture) 및 첨단 기술, 정보 활용에 대한 요구 증가, 소규모 건축물 품질 제고 필요성 등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BIM(빌딩 정보 모델링) 등 첨단기술 활용 및 창의성 제고를 통해 기존 노동력 기반의 전통적인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건축서비스산업의 외연을 확장하자는 주장이다.

이번 계획은 △산업 구조 합리화 △시장 고도화 △정보 활용기반 확충 등 3대 추진전략 등을 담고 있다.

우선 건축서비스산업 구조 합리화를 위해 건축서비스·건축물 품질 향상과 공정성 제고를 위한 산업 구조 개선, 시장 여건 및 특성에 부합하는 산업 활동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부는 건축서비스산업의 공정거래 확립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관련 행정절차 및 제도 개선, 건축서비스 창의성 보호기준 마련 등을 산업 구조 개선의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또 소규모 공공건축물 건축기획을 정립하고, 설계공모제도 및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운영의 내실화, 건축물 안전 및 품질확보 등 건축사업 품질관리 체계 강화 등의 방안 등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서비스산업 시장 고도화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건축서비스분야 신기술의 산업적 활용 확산과 생산성 향상 및 가치 창출 기반을 마련한다. 역량 있는 산업 주체 육성 및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아울러 스마트 건축서비스 기술 개발 기획 및 산업협력 네트워크 구축, 건축분야 BIM 전문가 양성과 보급 확산 등을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강소기업 육성 및 혁신을 위한 세부과제로는 건축서비스산업 창업·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마련, 건축서비스 기반 창작활동 촉진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방안과 건축서비스산업 진흥시설 구축 등을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건축서비스산업 정보 활용 기반을 확충한다. 건축서비스산업 육성 및 시장 성장의 기초 동력을 마련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건축서비스산업 정보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방안 마련, 중장기 정보화 전략 수립 등 건축서비스산업 정보체계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AI 기반 건축서비스산업 정보수집 및 산업정보 수요조사, 수요자별 맞춤형 정보개방 전략 마련 및 민간분야 산업정보 공유 등 맞춤형 정보활용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사업체당 매출액 OECD 순위가 작년 기준 10위에서 2027년 8위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스마트기술 활용 사업체 비중도 3.4%에서 20%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건축시공품질 및 안전성 등에 대한 대국민 만족도도 올해 55.3%에서 2028년 80%까지 확대될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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