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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제11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 성료…“세계 명문대학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

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제11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 성료…“세계 명문대학과 연구 네트워크 구축”

기사승인 2024. 01. 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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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교우회장 “‘40만 교우시대’를 준비하며 교우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강화하겠다”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개최한 ‘2024 신년인사회 및 제11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왼쪽부터), 이재필 고대여자교우회장, 승명호 교우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정진택 전 고려대 총장이 함께 축하떡 컷팅식을 하고 있다. / 사진=고려대학교 교우회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개최한 ‘2024 신년인사회 및 제11회 교우회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고려대학교 교우회 창립 117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승명호 교우회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어윤대·이기수·정진택 전 고려대 총장, 이재필 고대여자교우회장, 고려대학교 졸업생, 교무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앞둔 올해는 모교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국내 및 해외 교우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어 “2024년 새해는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알찬 결실을 거두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다져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지속적으로 교우들에게 힘이 되는 유익한 교우회로 성장을 이어나가겠다. 다가올 ‘40만 교우시대’를 준비하며 교우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모교 고려대학교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뜻깊은 해였다. 국내외 각종 대학 평가에서 상승세를 회복하면서 대학 경쟁력이 높아졌으며, 옥스퍼드대, 예일대 등 세계 명문대학과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고려대학교가 민족의 대학을 넘어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승 회장의 신년사와 김 총장의 축사 이후 고려대 교우회가 연구업적이 탁월한 모교 교수에게 수여하는 ‘제11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도 이어졌다.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개최한 ‘2024 신년인사회 및 제11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후 승명호 교우회장(왼쪽부터), 이상민 교육학과 교수, 정세훈 미디어학부 교수, 배연재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심상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이헌 신소재공학부 교수, 서재홍 의과대학 교수, 함병주 의과대학 교수, 김동원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고려대학교 교우회
이날 수상자로는 인문사회부문 △이상민 교육학과 교수 △정세훈 미디어학부 교수, 자연이공부문 △배연재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심상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이헌 신소재공학부 교수, 보건의약부문 △서재홍·함병주 의과대학 교수 등 총 7명의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이 수여됐다.   

이상민 교수는 국제 저명학술지에서 평가한 ‘가장 기여도 높은 아시아인 학자’로 한국상담심리학자상 등 다수의 연구상을 수상했으며, 사회적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들의 심리사회적 회복에 기여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안했고 고려대학교 메타버스 상담센터를 통해 선도적인 연구를 진행하면서 심리상담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정세훈 교수는 국제 커뮤니케이션 학계에서 가장 연구 실적이 뛰어난 중진학자로 국내외 저술학술지에 100편에 가까운 논문을 출판하고, 고려대학교 인문사회 분야에서 FWCI(2,37)가 가장 높은 연구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배연재 교수는 지난 18년간 ‘자생생물 조사발굴연구단’을 운영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곤충 종의 25%에 달하는 5225종의 자생 곤충을 조사, 발굴 기록하여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했다. 이는 서구 선진국에서 과거 200여 년에 걸쳐 이룬 연구를 단기간에 만회하는 연구 성과이다.

심상준 교수는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대규모 생물전환 원천기술의 개발과 대형 기술이전으로 기후변화 대응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였으며 수준 높은 국제 학술 논문의 게재와 학술 활동을 통해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헌 교수는 2018년 제로에너지 냉각소재 연구단을 운영하면서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는 복사냉각 페인트를 개발, 원천 특허를 확보하였고, 교내 벤처기업을 설립하여 복사냉각 페인트의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다.

서재홍 교수는 국내 암다학제진료의 선구자로 이를 전국으로 저변확대시킨 주인공이며, 유방암에 대한 신약후보물질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다수의 최상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또한 국내외 특허, 기술이전 및 교원창업을 통해 기술사업화에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으며, 의학과학과 관련 병원협의체 회장을 맡아 학계 및 의사과학자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함병주 교수는 우울증에 관한 여러 연구를 진행해 해외 석학연구자와 협업 및 공동 논문을 다수 게재했다. 우울증 바이오마커 및 신약 개발로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의료기술의 사업화 성공모델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 교우회가 개최한 ‘2024 신년인사회 및 제11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이 지난 5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참석한 교우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고려대학교 교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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