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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위치 스트리머, 19금 플랫폼 온리팬즈 ‘1000억’ 수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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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1. 10. 17:50

/아모런스 공식 SNS
트위치TV 유명 스트리머 아모런스(Amouranth)가 성인 전용 콘텐츠로 벌어들인 수익 금액을 공개했다.

아모런스는 10일 새벽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성인 전용 플랫폼 온리팬즈에서 받은 후원 수익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역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온리 팬즈로만 거둔 수익금은 약 5700만 달러, 한화 약 753억으로 확인됐다. 특히 2023년 9월부터 12월까지는 매달 100만 달러 가까이 수익을 냈다.

/아모런스 X

일각에서는 온리 팬즈 수익만 공개됐기 때문에 트위치TV 스트리밍이나 별도 후원, 유튜브 광고 비용 등을 포함하면 1000억이 족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리팬즈는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올리면 '팬'이라고 불리는 구독자가 지불한 월 구독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이다. 음악이나 뮤직비디오, 피트니스 등 콘텐츠도 있지만, 성인물을 허용한 폐쇄적 플랫폼이기 때문에 성인 전용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성인 인증이 비교적 쉬워서 아동 청소년에게도 음란물이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따르는 플랫폼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온리 팬즈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변호사를 포기한 20대 이란계 미국인 여성이 주목받았다. 이 여성은 크리에이터로 활동한 뒤 연봉 7만5000달러(약 9800만원)를 2월 한 달 만에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런스는 지난 2022년 생방송 도중 남편에게 그동안 착취를 당했다고 눈물로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남편의 협박으로 비키니 방송과 벗는 방송 등을 진행했고, 당시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남편에게 빼앗겼다고 털어놨다.

아모런스의 10일 기준 트위치 팔로워 수는 약 634만 명이다. 트위치는 오는 2월부로 국내 운영 종료한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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