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외교장관, 미 뉴욕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CEO 선임 "아시아 평화·공동번영 강화 한국의 노력 이끌어" 강경화 "아시아 이해 증진, 다른 지역과 가교 역할, 중요한 시점"
강경화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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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당시 외교부 장관이 2020년 1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68년 전통의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강 전 장관은 공직 기간 내내 인간의 존엄성과 평화의 가치에 집중해왔다"며 "외교장관으로서 아시아에서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강화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이끌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강 전 장관이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판무관, 반기문 사무총장 재임 시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사무차장보, 현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임기 중 정책특별보좌관을 역임하는 등 유엔에서 주요 요직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고, 아시아와 세계 다른 지역을 잇는 가교를 구축해온 세계에서 선도적인 비정부기구(NGO) "라며 "이 같은 임무는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해진 시점"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뉴욕에 본사를 두고 미국·한국·일본·인도·호주·프랑스·스위스·필리핀 등에 총 16개의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강 전 장관은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제9대 회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