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주진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하태경 자리 비운 부산 해운대갑 출마선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하태경 자리 비운 부산 해운대갑 출마선언

기사승인 2024. 01. 29.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40129134807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제공=주진우 예비후보 캠프
윤석열 대통령 측근이자 검사 출신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부산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주 전 비서관은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부을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대한민국 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보며 정권 교체에 뛰어들게 되었다. 대통령실에서 일할 때도, 민주당이 국정 발목 잡는 것을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 문화는 더 이상 우리 선진 국민과 어울리지 않는다. 반드시 개혁하겠다"며 "오로지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 이것이 제 정치의 명분이자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운대구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비를 투입해 반송터널 조기 준공을 추진할 것, 재개발 필요 지역의 정비구역 지정을 통한 용적률 상향 및 안전진단 면제, '활력 있는 해운대'를 위한 MICE 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주 전 비서관은 "제일 중요한 것은 정부, 부산시, 해운대구의 긴밀한 협업과 이를 뒷받침할 예산"이라며 "저는 대통령실, 금융위원회, 법무부에서 약 7년 간 정책과 예산을 다뤘다. 제 국정 경험과 공적인 네트워크를 살려서, 뚝심 있게 일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해운대가 변하면 부산이 바뀌고, 부산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 그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주 전 비서관이 출마를 선언한 부산 해운대갑은 앞서 지난 10월 현역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하며 자리를 비운 지역구다. 하 의원은 이 지역구를 청년을 우선 공천하는 '청년전략지역구'로 지정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주 전 비서관은 공천 방식 논란에 대해 "중앙당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기로 했고 세밀한 기준을 마련해 공정하게 공천할 것"이라며 "개별 후보가 공천기준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 전 비서관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신정철 부산시의원, 심윤정 해운대구의회 의장, 정성철 부산시 해운대구 체육회장, 최대경 전 부산시 도시계획실장, 박진옥 전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