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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 30일차 “한달을 하루처럼 최선…제가 더 잘하겠다”

한동훈 비대위 30일차 “한달을 하루처럼 최선…제가 더 잘하겠다”

기사승인 2024. 01. 2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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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달 맞은 한동훈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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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취임 1개월에 대해 "한달을 하루 같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던 것 같다. 남은 70여일도 하루처럼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제가 한달 됐다는 것을,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의 격차가 커진데 대해 "저는 국민의 평가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고,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는 사람이다. 제가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이 입버릇처럼 말해 온 '제가 더 잘하겠다'는 비상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발한지 한달이 됐다. 한달동안 비대위가 국민을 두려워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길 원하는, 도움되는 정치를 하겠다는 선의로 일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동료 시민들 눈엔 저희가 부족한 점이 많을 거다. 우리가 더 잘하겠다, 우리 더 잘합시다. 제가 더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8일 출범한 한동훈 비대위는 여러 우여곡절에도 대체로 기대 이상 선전했다는 평가가 더 많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김예지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그는 당 소속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선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며 "배 의원이 큰 정신적 충격에도 빠르게 퇴원하게 된 것은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배 의원의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선 "민주당이 로고를 바꿨는데 보기 좋더라. 로고만 바꿀 게 아니라, 정치개혁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에 대한 반대 입장도 바꿔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검사 시절 수사팀장을 맡았던 '사법농단' 의혹 사건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선 "대법원의 사실상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었다"며 "아직 중간 진행 상황에 대해서 수사에 관여했던 사람이 직을 떠난 상황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가지 생각할 점이 있었던 사안이고 나중에 여러 가지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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