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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50여대 새로운 결함…“잘못 뚫린 구멍, 안전에는 영향 없어”

보잉 737맥스 50여대 새로운 결함…“잘못 뚫린 구멍, 안전에는 영향 없어”

기사승인 2024. 02. 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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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ING-737MAX/WINDOWS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항공기업 보잉의 737 맥스 기종에서 새로운 결함이 발견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737 맥스 50여대에서 창틀에 잘못 뚫린 구멍 2개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737 맥스9 기종)에서 동체 측면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보잉 항공기의 품질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또 다른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다만 이번에 결함이 발견된 비행기들은 아직 고객사에 인도되지 않았으며, 보잉은 안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현재 운항 중인 일부 기종에도 같은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보잉의 스탠 딜 상용기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즉각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아니며 모든 737 항공기가 안전하게 계속 운항할 수 있다"면서 "약 50대의 미인도 항공기에 대한 재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래스카항공 1282편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도어플러그의 볼트가 빠졌거나 잘못 끼워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른 항공사의 737 맥스9 여객기 자체 점검 결과에서도 도어플러그 볼트가 느슨하게 조여진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은 조만간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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