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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만드는 미래”…아트 파트너십 키우는 정의선

“예술가와 만드는 미래”…아트 파트너십 키우는 정의선

기사승인 2024. 02.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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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 휘트니 미술관 10년 후원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구축에 탄력
2032년까지 '휘트니 비엔날레' 지원
테라스 커미션 통해 대형 작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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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의 미래차 철학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가 세계를 대표하는 미술관 프로그램 후원으로 이어진다. 현대 사회의 현안을 폭 넓은 관점에서 살펴보고 진정성 있는 현대차의 아트 파트너십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로써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현대차의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는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탄력을 받게 됐다. 현대차는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영국의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11년 장기 후원 협약(2014년)·미국의 LA카운티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2015년)을 맺은 바 있다.

6일 현대차는 미국 뉴욕에 있는 휘트니 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휘트니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한다. 현대차가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5번 지원하는 휘트니 비엔날레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또한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통해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전시장에서 매년 조각·퍼포먼스·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휘트니 비엔날레 전시가 개최되는 해에는 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진행된다.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휘트니 미술관과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예술을 통해 현대 사회의 현안을 폭넓은 관점에서 살펴보고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진정성 있는 아트 파트너십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가 국립현대미술관과 진행한 'MMCA 현대차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매년 작가 한 명을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해 왔다.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작가에게 대규모 신작 구현 기회를 제공해 한국 현대미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도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테이트 산하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의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 '현대 커미션'을 지원하고 예술 분야의 글로벌 교류·연구를 촉진하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도 후원하고 있다.

또한 현대차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선도하는 LA카운티미술관을 후원해 제조업을 넘어 예술과 기술의 복합체로 발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예술을 통한 기술 혁신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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