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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길성 중구청장, 운영 중단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 찾아 시설 점검

[포토] 김길성 중구청장, 운영 중단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 찾아 시설 점검

기사승인 2024. 02. 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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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이 15일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를 찾아 운영 중단으로 비닐에 덮여 있는 고가의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김길성 중구청장이 15일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를 찾아 운영 중단으로 비닐에 덮여 있는 고가의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 의류제조업체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가 중구의회의 2024년도 본예산 삭감으로 지난 1일부터 운영 중단됐다.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는 도심 의류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11월 문을 열었다. 센터 내 공용재단실에는 CAD, CAM(자동재단기), 연단기, 디지타이저, 패턴 출력기 등 고가의 첨단 자동화 장비가 구비돼 있다. 중구에 사업장을 둔 봉제업체는 누구나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마카작업과 원단 재단을 자동 설비를 활용해 처리함으로써 작업시간 단축과 인건비 절감으로 효율성을 높여 왔다. 센터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소규모 영세업체는 재단사 인건비 등 적잖은 비용부담을 추가로 떠안게 됐다.

공용재단실 운영 이외에도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는 샘플·패턴 집적지로서 온·오프라인 일감을 연계하고 신규인력 양성 교육, 공장현대화 사업 지원, 봉제인 네크워킹 및 컨설팅, 의류제조업체 DB 구축 등 국내 의류업체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인근 봉체업체 대표들은"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센터가 문을 닫는 바람에 재단에 필요한 경비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공장 시설현대화 사업 컨설팅을 센터를 통해 지원받고 있었는데 센터가 문을 닫아 당장 앞으로 추진할 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간 쉬지 않고 돌아가던 고가의 기계가 이렇게 먼지만 쌓이고 있어 나중에 잘 작동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의회 예산삭감으로 도심 봉제산업 지원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중구의류패션지원센터 운영이 중단되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영세 봉제업체들의 부담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중구의회가 조속히 추경예산안을 심의해 의류패션지원센터를 빠른 시일 내로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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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 중구청장이 15일 서울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 공용재단실을 찾아 장비를 점검하고 봉제업체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중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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