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 단수공천 10곳 경선 8곳...‘낙동강 벨트’ 조기 마무리

민주, 단수공천 10곳 경선 8곳...‘낙동강 벨트’ 조기 마무리

기사승인 2024. 02. 21. 19: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주당-05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 /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전국 18곳의 총선 선거구 가운데 단수공천 선거구 10곳과 경선 선거구 8곳을 추가 확정했다. 현역 의원 6명(이해식·박재호·전재수·김병욱·이소영·박정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다.

특히 총선 주요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등 낙동강 벨트와 관련 여당의 공천 속도전에 맞춰 야당도 조기에 공천을 마무리하는데 방점을 찍은 점이 특징이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일 1차, 이튿날인 7일 2차, 15일 3차에 이은 네 번째 발표다.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서울 강동을 이해식 의원, 부산 남구을 박재호 의원, 부산 북·강서갑 전재수 의원,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의원, 경기 의왕과천 이소영 의원, 경기 파주을 박정 의원 등 6명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원외 인사 중 박재범 전 부산남구청장(부산 남구갑), 정석원 신라대 겸임교수(경북 고령·성주·칠곡), 강석주 전 통영시장(경남 통영·고성), 우서영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 4명이 추가로 단수 공천됐다.

임 위원장은 부산 남갑과 남을의 합구 가능성이 있음에도 이날 각각 단수공천을 결정한 데 대해 "선거구 획정위에서 결정할 사안으로 2월 20일쯤 여야 협상이 타결될 것 같다"며 "합구가 된다면 공관위 심사를 통해 경선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부산 경남 지역 공천 발표는 국민의힘이 지역구 재배치를 통해 부산 북강서갑, 경남 양산을, 김해을에 각각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등 중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등 '낙동강 벨트' 공략에 나선 상황에서 민주당도 현역 의원 위주로 조기에 공천을 확정 짓고 방어진지 구축에 나선 의미로 해석된다.

서울 용산을 비롯해 8개 지역(2인 6곳, 3인 2곳)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2인 경선 선거구는 △서울 용산(강태웅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성장현 전 용산구청장) △서울 금천(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최기상 의원) △부산 중·영도(김비오 전 청와대 행정관·박영미 전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 △광주 광산갑(박균택 당대표 법률특보·이용빈 의원) △경기 용인병(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정춘숙 의원) △경기 남양주갑(임윤태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최민희 전 의원) 등 6곳이다.

3인 경선 선거구는 부산 해운대을(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윤준호 전 의원·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과 부산 사상(김부민 전 부산시의원·배재정 전 의원·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 등 2곳이다.

임 위원장은 '비명(이재명)계' 공천 학살 논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비명계 공천 학살이란 것은 없다"며 "우리 당 공관위에서는 당이 정해놓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비명계 학살이란 것은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명단 유출 논란에 대해선 "제가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명단 유출은 있을 수 없다"며 "일부분 일치하는 것도 있지만 상당 부분 일치하지 않는 게 많다. 그 문서는 추측성 자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명단에 들어가 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