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가 '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고 21일 입장문을 밝혔다.
언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준동이 심상찮다. 뉴스타파로부터 시작해서 방송사와 신문사를 거쳐 인터넷 매체, 유튜브,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확산되는 뉴스 확산의 경로가 지난 대선 전,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 및 대선 개입' 사건의 구조와 꼭 닮아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총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뉴스타파의 한 기자는 쿠팡에 잠입해 쿠팡 직원들의 노동실태를 취재하고 고발했다. 이후 6개월이 지난 올해 2월 MBC 뉴스데스크는 단독으로 잠입 취재한 쿠팡 취재 기자의 이름이 포함된 명단을 공개하며 '블랙리스트'라고 추정되는 단독 보도를 냈다.
언총은 "MBC보도 이후 다음날인 14일엔 민변의 한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블랙리스트'로 추정하는 엑셀 파일의 일부를 공개했다"며 "근무태만·건강 문제·직장 내 성희롱·반복적 무단결근·음주근무 등의 사유가 표시된 목록으로, 자세한 취재와 조사 없이 블랙리스트로 부르기엔 다툼의 소지가 있는 명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보도행태들은 모두 민노총 노조가 장악하고 있거나, 사실상 민노총의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매체들이 주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는 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개입을 경계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총선에서 지난 대선 전 김만배 신학림 대선개입 사건과 같은 일이 또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언총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민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 경계"> 관련 보도
본 신문은 지난 2월 21일 자 경제면에 <언총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민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 경계">라는 제목으로 "총선을 두 달여 남기고 일어나는"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보도 행태들은 모두 민주노총 노조가 장악하고 있거나 사실상 민주노총 기관지라고 할 수 있는 매체들이 주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기사에 적시된 뉴스타파와 MBC를 비롯한 언론노조 본부·지부 가운데 '민주노총 기관지'는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송사와 신문사를 장악하려고 준동하거나 총선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다"고 알려 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