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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첫 세계탁구선수권, 흥행·성적 다 잡았다

안방 첫 세계탁구선수권, 흥행·성적 다 잡았다

기사승인 2024. 02. 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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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中 몰아세운 남자 동메달 성과
티켓도 매진...누적관중 3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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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이 24일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중국과 4강전에서 패한 뒤 응원해준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대표팀이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메달뿐 아니라 입장 수입이 10억원을 넘는 등 성적과 흥행 모두 성공한 대회로 남게 됐다.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가 25일 남자 결승전을 끝으로 열흘간의 열전을 마무리한다. 세계계탁구선수권은 홀수 해 개인전, 짝수 해 단체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결과적으로 흥행과 성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대회다. 신유빈(20) 등을 앞세운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나 탈락했지만 남자 대표팀은 4회 연속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같은 메달이지만 의미는 남다르다. 남자 대표팀은 24일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맞아 명승부를 벌인 끝에 동메달을 획득해 메달보다 값진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이 중국의 차세대 황제 왕추친을 1단식에서 잡아냈고 이상수는 역대 최고 마룽과 3단식 베테랑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중국은 벼랑 끝에서 겨우 역전승을 따냈다. 최근 10여 년간 중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이렇게 고전한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 탁구는 큰 수확을 남겼다.

앞서 한국은 남녀 대표팀 모두 예선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대회 내내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흥행도 인상적이었다. 남자 준결승전과 여자 결승전이 열린 24일 총 4000석의 관중석이 매진됐고 25일 티켓도 일찌감치 다 팔리는 등 누적 관중은 3만여명이 될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입장 수익도 23일까지 10억7000만원을 넘어 목표 대비 90% 이상 달성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를 가까이 접할 기회를 제공한 면에서 성공적이고 흥행 등 여러 척도를 넘어선 가치 있는 대회였다"며 "한국과 중국의 남자 준결승전은 유튜브 동시접속자 4만명을 기록했다. 향후 협회는 개인전 세계선수권을 경험할 기회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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