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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경고 “예상 의석수 과장 등 근거없는 전망 삼가야”

한동훈의 경고 “예상 의석수 과장 등 근거없는 전망 삼가야”

기사승인 2024. 02. 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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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후보들에게 당부의 말씀 전한 韓
"선택은 국민들 몫, 우린 낮은 자세로 절실히 최선 다해야"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된 분위기 다잡기
국민의힘,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공개적으로 총선 예상 의석수를 과장되게 말하는 등 근거없는 전망을 삼가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늦은 오후 당직자와 후보들에게 발송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드리는 당부의 말씀' 메시지에서 이 같이 전했다.

한 위원장은 "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당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은 아직 국민들의 사랑과 선택을 받기에 많이 부족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전망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최근 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국민의힘에 우호적인 총선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고무된 분위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한 방송에서 수도권에 출마하는 대통령실 출신 후보가 구체적인 의석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당내에선 사실상 '경고'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선택은 국민들께서 하시는 것이고, 우리 국민의힘은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고 가야 할 때"라며 "계속 절실하게 최선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총선 예상 의석 수'를 묻는 질문에 "저희는 언더독이다. 열심히 따라 올라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도 "아직 어렵고 민주당을 쫓는 입장"이라며 "달라진 건 하나도 없고 아직 멀었다. 국민만 바라보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충북, 충남, 제주 등 19개 지역구에 대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오는 28일에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의 25개 지역구 2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아직 단수·우선추천, 경선 여부를 정하지 못한 지역구도 70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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