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회장, 적십자병원 진료상황 긴급 점검

전국 적십자병원 비상진료체제 돌입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지난 24일 서울적십자병원을 방문해 진료상황을 점검한 뒤 의료진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대한적십자사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지난 주말 서울 서대문 서울적십자병원을 긴급 방문해 진료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의료불편 최소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유례없는 전공의 파업으로 의료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7개 공공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도 비상 진료상황에 돌입했다.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하기로 결정한 첫 주말, 김철수 회장은 진료를 개시한 서울적십자병원을 비롯한 인천·상주·통영·거창 적십자병원 등의 진료 상황을 체크하고 환자 치료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국의 적십자병원들은 주말 진료과 확대, 평일 연장 진료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대응이 가능하도록 의료진 비상호출체계(On Call) 체계를 갖추는 등 진료·수술 지연으로 피해를 입는 환자가 없도록 의료공백 최소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적십자병원은 의료위기 장기화를 대비한 보건당국의 추가 요청에도 긴밀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지난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시기를 관통하며 감염병전담병원으로서 묵묵히 국민 곁을 지킨 경험이 바탕이다.

김철수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적십자병원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적십자병원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