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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국 1억300만평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종합)

尹 “전국 1억300만평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종합)

기사승인 2024. 02.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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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째 민생토론회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 주재
"서산비행장 주변 4천만평 해제…실리콘밸리 같은 첨단산업기지 만들 것"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린 열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전국의 군사시설보호구역(보호구역) 339㎢(약 1억 300만 평)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달하는 보호구역에 첨단산업단지, 기업혁신파크 등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가 열린 서산비행장 주변 보호구역 4270만평(141㎢)도 해제되는 점을 언급하며 "충남이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첨단 산업기지가 되도록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천안과 홍성 두 곳을 국가산업단지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특화된 산업단지로 조성하려고 한다"며 "3군 본부, 국방대학 등 충남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논산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조성되는 천안, 홍성, 논산 세 곳 산단은 계획단계부터 필요한 모든 부수시설들이 완비되도록 복합클러스터로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예타가 통과되면 부지 조성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토지를 미리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빠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진에는 '기업혁신파크'를, 태안에는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실현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5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당진의 '기업혁신파크'에 대해 윤 대통령은 "9조 6000억 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 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충남의 기업혁신파크는 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했다"며 "내가 이렇게 얘기했으면 국토부와 기재부에서도 (약속) 한 것과 다름없다. 추진하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충남도가 최근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제자유구역을 반드시 복원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아산에는 경찰대학, 경찰 인재개발원, 경찰 수사연구원이 있어 경찰병원만 들어가면 경찰 타운이 건립되는 것"이라며 "충남 서부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많은 예산 투입해서 대규모 종합병원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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