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野 공천파동]고민정 “최고위 불참?…당무 거부 상황서 의미 없어”

[野 공천파동]고민정 “최고위 불참?…당무 거부 상황서 의미 없어”

기사승인 2024. 02. 27. 09: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고위는 마지막 의사결사체…공천 파동 해결해야 할 책임 있어"
민주당, 방심위원 불법 해촉 대응 긴급간담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송의주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최고위원회 불참 등 '당무 보이콧'에 대한 당 안팎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이미 당무가 거부되는 상항인데 무엇을 더 거부하냐"고 따져 물었다.

고 최고 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무라는 건 당의 일을 하는 것인데 당무가 되고있지 않기 때문에 회의를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고위원회의라는 것은 마지막 의사결사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이 될 때 그것을 해결해야 될 책임이 저희한테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성 친명계 원외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전날(26일) "고 최고위원은 공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무를 거부하고 있다"며 "공천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면 본인이 받은 단수공천부터 내려놓으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현재 공천을 둘러싸고 상대 진영에 있는 혹은 후보에서 떨어진 사람들만 문제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지하고 계시는 혹은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시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시고 이런 핵심 당원들조차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까지 와 있는데 이 문제들을 해결해야 될 의무가 저는 지도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론이 날 때까지 치열한 토론을 해서라도 결론을 내서 하나하나를 풀어나가야 된다는 게 저의 주장"이라며 "그런 논의들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제가 회의를 들어가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지금 현재 당내 공천과 관련해서 불신이 너무 많이 쌓였다"며 "공관위도 그렇고 전략공관위도 그렇고 정해져 있는 시스템에 따라서 움직이고 있다고 저도 믿고 있다. 우리는 현상을 봐야 한다. 현재 공천에 대해 여러 문제 제기들이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고 위원은 "결국 설득이 되어지지 않고 있다는 거고 납득이 안 되는 것이다.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불신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당에서 마땅한 조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시간이 해결해주겠거니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 명확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확인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