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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北 정찰위성, 일하는 징후 없어…軍, 4월 군사위성 2호기 발사”

신원식 “北 정찰위성, 일하는 징후 없어…軍, 4월 군사위성 2호기 발사”

기사승인 2024. 02. 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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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 26일 기자간담회 가져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와 인터뷰<YONHAP NO-0961>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해 11월 쏘아올린 정찰위성 만리경-1호가 정상 궤도는 돌고 있지만 정찰 등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평가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위성이) 궤도는 돌고 있고, 돌고 있다는 신호는 정상적으로 수신된다. 하지만 일을 하는 징후는 없다. 하는 것 없이, 일없이 돌고 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위성이 자기 위치 신호를 발신하는 것 외에 지상을 관측하거나 촬영물을 전송하는 등의 전파 신호를 감지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만리경-1호는 우주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움직이는지 시험하기 위한 위성체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북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만리경-1호 발사 시 "7∼10일간의 세밀 조종 공정을 마친 후 12월 1일부터 정식 정찰 임무에 착수하게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우리 군은 오는 4월 첫째 주 미국 플로리다 공군기지에서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신 장관은 "2호기는 광학·적외선(EO/IR) 위성인 1호기와 달리 레이더 전파를 이용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주야간, 어떤 기상 조건에서도 목표 표적에 대한 초고해상도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은 2025년까지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해 북한 내 핵심 표적에 대한 감시 및 정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정찰위성 추가로 기존 항공정찰자산의 제한사항을 극복한 강화된 감시정찰역량을 확보하고 '3축 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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