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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실전성 높인 훈련으로 ‘압도적 전투원’ 육성

육군, 실전성 높인 훈련으로 ‘압도적 전투원’ 육성

기사승인 2024. 02. 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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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군단 특공연대 '워리어플랫폼' 착용 실전적 사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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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적과 조우한 상황을 가정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육군은 개인·공용화기 사격능력과 친숙도 향상을 위한 사격훈련 개선방안을 적용, 실전적 전투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최신 개인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으로 무장한 특공연대 장병들은 경기도 파주의 1군단 특공연대 사격장에서 실제 전투현장과 유사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사격훈련을 벌였다. 대대 전 장병이 개인·직책별로 보급된 워리어플랫폼 전투체계를 착용한 가운데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제압식 사격'과 '조우전 상황 하 근접전투사격'을 진행했다.

육군은 앞서 창끝부대의 전투력 발휘여건을 보장하고, 기존의 비전술적 관행을 발굴·개선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 및 전투원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훈련 실전성 제고' 시행지침을 하달했다.

지침에 따라 육군은 단계별 숙달훈련을 강화해 개인·공용화기 사격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이 보장된 성과 있는 사격훈련이 가능하도록 훈련여건을 개선했다.

이번에 실시한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제압식 사격은 부대임무 및 특성에 따라 사격표적을 임의 순서대로 무작위로 노출시켜 실제 전장상황을 고려한 사격훈련이 가능케 했다. 육군은 무작위 임의표적(돌연표적) 사격술 훈련을 통해 각개용사들이 전투현장의 불확실한 상황에 더욱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투사격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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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단 특공연대 장병들이 개선된 훈련방법에 따라 무작위로 노출되는 임의표적을 대상으로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
육군은 또 각 부대별 특성을 고려, 창의적으로 다양한 표적체계(표적 노출시간·출현 순서 등)를 활용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1군단 특공연대는 개선된 지침에 의한 사격훈련과 더불어 전·평시 부대 임무에 부합한 사격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조우전 상황하 근접전투사격' 훈련도 병행했다. 유사시 적과 가장 근접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 특성상 소부대 단위로 적과 맞닥뜨릴 가능성이 높아 조우전 상황을 대비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이 필요하다.

이원열 1군단 특공연대 연대장(대령)은 "불확실한 전장상황을 상정한 무작위 임의표적 제압식 사격과 부대 임무를 고려한 근접전투사격 훈련은 장병들의 사격능력 향상은 물론 전사적 기질을 함양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준(소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은 "육군은 적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부대와 전투원을 육성하기 위해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적과 싸워 이기기 위한 실전성 제고방안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며, 훈련에 적용한 실전적 사격훈련 개선방안은 전투현장에서 창끝부대가 효과적으로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육군은 앞서 탄피 관리 규정을 '탄피 100% 회수'에서 '회수한 탄피 반납'으로 개정하여 사격훈련의 실전성을 제고했다. 최근 전쟁 양상과 현대전의 특징을 고려해 보병대대에 편제된 원거리 조준경을 운용하는 보병분대 소총수를 저격수로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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