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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어떻게 만들어질까?”…서울 정수센터 6곳서 무료 견학프로그램 운영

“아리수 어떻게 만들어질까?”…서울 정수센터 6곳서 무료 견학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4. 02.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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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물→수돗물 만드는 과정·역사탐험·과학실험 등 진행
3월부터 서울아리수본부·서울 공공예약 누리집 등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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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도아리수정수센터 침전지 /서울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 생산 전 과정을 체험하고 정수 과정에 담긴 과학원리를 배울 수 있는 무료 견학 프로그램이 서울 곳곳에서 운영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다음 달부터 △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 등 서울 시내 6개 정수센터에서 '아리수 생산 과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수돗물 생산 과정 체험을 통해 시민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음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수센터 견학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가 지난해부터 구의·뚝도 등 정수센터 2곳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재개했다.

올해 운영되는 6개 정수센터에서는 아리수 생산과정 체험, 시음, 연령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한강물 착수, 혼화, 침전, 여과, 고도정수처리 등 아리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아리수 시음도 가능하다. 인접한 수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상수도의 역사, 기술 개발과정, 다양한 유물,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 오나속여과지를 살펴볼 수 있다. 야외에서는 두레박, 작두펌프 등 물 관련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는 연령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대상으로는 몸속 수분 측정 체험,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 에코백 꾸미기 등을 진행한다. 청소년과 성인은 근대 수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의문화재 투어를 참여하면서 1·2정수장이 포함된 구의문화재를 둘러보고 전망대에서 구의정수센터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문화재 관람 후 간이 정수 및 수돗물 잔류염소 실험을 할 수 있다.

정수센터 견학은 서울아리수본부와 서울시 공공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해당센터와 견학 일정을 전화로 협의 후 신청하면 된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배우고 수돗물 정수과정 속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아리수의 생산 과정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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