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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임종석 전략공천 배제 불복에 “시대정신 아냐”

박범계, 임종석 전략공천 배제 불복에 “시대정신 아냐”

기사승인 2024. 02. 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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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실장 선거운동 지속, 꼭 이래야만 되나"
브리핑하는 박범계 위원장<YONHAP NO-2868>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경선 예비후보 제재조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9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총선 서울 중·성동갑 전략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불복한 것에 관해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임 전 실장의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에 관해 "안타까운 일"이라며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임 전 실장이 계속 선거운동을 그 지역에서 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꼭 이래야만 되느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거꾸로 반문하고 싶다. 꼭 이러셔야만 되느냐는 것"이라며 "중·성동갑에서 임 전 실장이 국회의원을 한 것은 맞지만 상당히 오래 전의 일이고 반드시 이 지역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이 시대정신인가. 그것이 시대정신은 아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의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폭망, 민생 실종, 민주주의 후퇴, 검찰 독재, 안보 위기 이런 것들을 제대로 심판해달라는 것"이라며 "임 전 실장이 그 지역에 나오면 시대정신이 맞는 것이고 안 나오면 안 맞는 것이다고 얘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이 서울 송파갑 출마 요청 수용의 당위성을 말하며 "그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적어도 이번 공천 작업을 하는 당의 방침을 수용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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