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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의협 압수수색 조치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일부 의료인들이 정부의 의료개혁 철회를 주장하며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나서고, 후배들의 집단행동을 교사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압수수색은 복지부의 고발 이후 경찰이 이번 불법 집단행동을 누가 주도했으며, 가담의 정도는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국민만 바라보고 법과 원칙에 따라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내겠다"고 부연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복지부가 지난달 27일 이들을 의료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