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동훈 “이재명과 TV토론 언제든…하루 전에만 알려달라”

한동훈 “이재명과 TV토론 언제든…하루 전에만 알려달라”

기사승인 2024. 03. 04. 11: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李, 당권으로 음험한 거래 하고 있어"
한동훈 출근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TV토론 진행 가능성에 대해 "하루 전에만 알려달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총선 때 당 대표들이 이슈나 정책 차이 등을 생방송 TV토론을 통해 알리는 것이 언론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KBS 뿐만 아니라 SBS, 채널A, TV조선 등 지상파와 종편들도 요청하고 있다"며 "이 대표가 원래 토론을 잘하는 분으로 알려져 있고 민주당도 자평하고 있다. 심지어는 MBC에서조차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가 원하는 시간에 제가 어디서 뭘 하고 있든, 하루 전에만 알려주시면 토론에 응하겠다. 그것이 여당 대표로서의 도리"라며 "여러 이슈에 대해 제한 없이 토론해야 국민들의 선택에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수권 정당이 되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얼마 전까지 한석 밖에 없는 위헌정당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에서 그런 말을 한다면 레토릭(과장된 미사여구)이고 허세라고 생각했을 것이지만,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해 실제로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표는 위헌·종북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 등에게 전통의 민주당을 희화화시키고 망가트려 숙주로 내주는 대가로 형사 문제에서 안위를 취하고 당권으로 음험한 거래를 하고 있다"며 "그 거래는 원내 제1당에서 이뤄지는 거래이므로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해로운 거래를 막을 수 있는 세력이 우리 국민의힘 뿐이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