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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혁신 선도형 R&D 협의체 내주 출범…예산 대폭 늘린다”

대통령실 “혁신 선도형 R&D 협의체 내주 출범…예산 대폭 늘린다”

기사승인 2024. 03. 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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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다음주 혁신 선도형 연구개발(R&D)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출범한다고 5일 밝혔다. 협의체를 중심으로 AI(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등 첨단 R&D를 장려하며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다는 계획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 협의체를 구성해서 이쪽에 대폭 예산을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3개 부처에서 5개 R&D 사업을 진행 중인데 대표 사업들을 엮어서 이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련 제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협의체를 내주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런 혁신 선도형 사업에 큰 폭의 늘어난 예산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과기수석실은 중장기적인 계획과 더불어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과학기술혁신본부와 함께, 또 재정당국과 협의하면서 수립하고 있다"며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위원회 운영위원회 안건으로 2025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달 동안 R&D 투자시스템을 개혁해서 정부 R&D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R&D, 퍼스트무버형 R&D로 바꿔나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글로벌 R&D 강화, 젊은 연구자 지원, AI 반도체 프로젝트 등 과학기술 중장기 지원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다.

그는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라며 "내년부터 호라이즌 유럽에 가입해 저희가 기여금을 일정 부분 내고 우리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그램이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스타이펜트(Stipend), 즉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장학금을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했고 후속조치로서 구체화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이펜드는 학교가 학생 연구원의 생활비를 지원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AI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 선도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인공지능비서관실' 중심으로 프로세스 인 메모리(PIM)라든가, 차세대 HBM이라든가 인공지능을 위한 한국형 GPU(그래픽 처리장치)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전체를 엮어서 저희가 큰 틀에서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AI 반도체 프로젝트 등 정부가 주도하는 과학기술 협의체 혹은 회의체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협의체에는 연구자들을 포함해 기업체, 정부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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