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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케어 기업들, 오는 4월 ‘AACR’ 성과 발표 각축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 오는 4월 ‘AACR’ 성과 발표 각축

기사승인 2024. 03. 0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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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면역항암제 비임상 연구결과 발표
루닛 AI바이오마커 플랫폼 활용 암치료 성과
지놈앤컴퍼니 면역항암제 전임상 포스터 발표
유한양행로고
국내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등 헬스케어기업들이 오는 4월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종양분야 세계 최대규모 암학회인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회의'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지난 1907년 설립된 미국암학회(AACR)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꼽힌다.

암과 관련한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연구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관련 의과학 학술단체로, 약 140개국·5만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의료 및 학계 인사 등을 포함해 약 2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암 연구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6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면역항암제 2종 비임상 결과는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으로, 이와 관련된 초록은 지난 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사(대표 이상훈)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다수의 HER2 발현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유한양행이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최초 공개되는 YH41723은 유한양행과 이뮨온시아사가 공동개발 중인 PD-L1, TIGIT 2중 타깃 면역항암제다. YH41723은 면역항암제의 대표적인 타깃인 PD-L15이 발현되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 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PD-1과의 결합을 방해, T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미지] AACR 2024 포스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암 치료 분야에서 AI 기술의 역할을 입증하는 7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루닛은 △다양한 암종에서 ERBB2 변이가 HER2(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2) IHC(면역조직화학염색) 발현에 미치는 영향 분석 △18가지 암종에 AI를 활용해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항원인 CNTN4(Contactin-4) 발현 및 PD-L1과의 연관성 평가 △위암에서 CNTN4 발현과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반응성 사이의 연관성 평가 등의 연구가 발표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는 루닛 스코프의 더욱 고도화된 기술과 이를 통한 임상 연구의 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 AI 기술이 암 치료 결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지속해서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1] 지놈앤컴퍼니 CI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의 전임상 결과 4건을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GENA-104 전임상 결과 내용은 △AI 기반 면역조직화학염색(IHC) 분석을 통한 18개 암종에서 CNTN4 발현율 탐색 및 PD-L1 발현과의 연관성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를 투여 받은 위암 환자에서의 CNTN4 발현 심층분석 △CNTN4 결합 파트너인 신규타깃 APP의 T세포 내 발현 메커니즘 및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에서의 발현분석 결과 △ADC 신규타깃으로서 CNTN4의 가능성 확인이다. 이중 2건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보도자료 이미지] 파로스아이바이오 로고
인공지능(AI) 기반 희귀·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도 주요 항암제 파이프라인 'PHI-101'과 'PHI-501'의 생체 내(in vivo) 효능 등 연구 결과 2건을 포스터 발표한다.

남기엽 파로스아이바이오 신약 개발 총괄 사장(CTO)는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AI 신약 개발 바이오텍으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세계 최대 암학회 AACR 참석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파트너십 기회를 적극 모색해 파이프라인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로고시안 - 최종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CD39 항체 'AR062'의 연구결과가 공식 발표 주제로 채택돼 발표할 예정이다.

AR062는 항-CD39 단일클론항체다. CD39는 세포의 에너지원인 아데노신삼인산(ATP)을 분해해 아데노신으로 변환시키는 기작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주로 면역억제 세포의 표면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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