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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근교에서 가스 폭발 28명 사상

베이징 근교에서 가스 폭발 28명 사상

기사승인 2024. 03. 1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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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성 옌자오 상가건물 식당에서 발생
폭발 예상보다 강력
도로 차량들도 다수 피해
중국 수도 베이징 인근의 허베이(河北)성 싼허(三河)시 옌자오(燕郊)의 한 상가건물에서 13일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 2명이 희생됐다. 또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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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폭발로 28명이 사망하거나 다친 허베이성 싼허시 옌자오의 사고 현장./CCTV.
관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비롯한 매체들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해당 건물 1층의 한 식당에서 이날 오전 7시55분(현지 시간)께 일어났다.

사고 이후 즉각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면 가스 폭발 직후 건물을 뒤덮은 화염은 순식간에 먼지구름으로 변했다. 이어 불길이 주변을 지나던 차량에도 옮겨붙었다.

상가건물은 사고 직후 유리창이 다 깨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폭발 충격이 컸다. 현지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구조와 진화 작업을 벌였다.

CCTV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후에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 외에는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가 보도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발생 약 3시간 후 CCTV는 "이번 사고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소방 당국은 1층의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인재일 경우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옌자오는 베이징의 베드타운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가격이 저렴해 최근 한중 양국의 경제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이나 중소 규모 기업들의 주재원들이 선호하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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