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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 “파국 이르면 진료현장 떠날수 밖에”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 “파국 이르면 진료현장 떠날수 밖에”

기사승인 2024. 03. 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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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삼성서울병원 교수들…"국민 위해 대의를 위한 행동 나설 수 밖에"
강북삼성병원 전경
/강북삼성병원 전경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는 의대 중 3곳의 교수들이 사직을 결의한데 이어 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창원병원에 재직중인 성균관의대 교수들도 사직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일동은 15일 '현 의료공백 사태를 맞이하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의료공백 사태, 의대생 휴학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파국에 이르게 된다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진료현장을 떠나 국민을 위하여 대의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만약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그 원인과 책임은 바로 현 정부에 있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한 달 동안의 의료공백 사태 속에서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환자 곁에서 최선을 다해 왔고, 우리가 암환자, 중증환자, 응급환자들의 마지막 보루라는 심정으로 버티어 왔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가중되는 진료 부담으로 교수들이 체력적인 한계에 다다르고 있으며, 탈진되어 환자들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처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건강을 수호하고, 우수한 대한민국 의료 수준을 망가뜨리지 않으려 하는 공직자들이라면 당연히 강압적인 정책 추진을 멈추고 이성을 찾으라는 호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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