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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마스터스] 우승 후보 모두 꿇린 ‘젠지’…우승 트로피 ‘정조준’

[발로란트 마스터스] 우승 후보 모두 꿇린 ‘젠지’…우승 트로피 ‘정조준’

기사승인 2024. 03.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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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라키아' 김종민. /발로란트 플리커
발로란트 마스터스 마드리드에 출전한 한국 팀 젠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1일간 스페인 마드리에 위치한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마스터스 마드리드는 2024년에 열리는 첫 국제 대회로, 4개의 국제 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둔 8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룬다.

지난달 25일 종료된 VCT 퍼시픽 킥오프에서 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가 지역 대회로 바뀌면서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지역 또는 권역에서 모인 팀들과 마스터스 무대에서 처음 대결을 펼쳤다.

젠지는 지난 15일 브라질 최고의 명문 팀이자 2022년 챔피언스 우승팀 라우드 상대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고, 17일에는 중국 최강팀 EDG까지 2대1로 격파하는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특히 라우드와의 경기에서는 한국 팀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에임과 교전 센스, 수싸움 등 모두에서 라우드를 압도하는 등 날카로운 폼을 자랑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EDG와의 경기에서는 젠지 '라키아'가 ACS(평균전투점수) 56점을 기록하며 저점을 보여주는 등 아쉬운 모습으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는 '라키아'가 되살아나는 동시에 텍스처, 메테오가 연이은 클러치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3세트에서는 전반전 11대1 스코어로 엄청난 격차를 보여주더니 후반전 역시 뒷심 있는 플레이로 승리의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까지 진행된 마스터스에서 VCT 퍼시픽 팀은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 젠지의 무서운 경기력에 한국 팬들은 물론 퍼시픽 전체가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팬들은 "젠지 폼 미쳤다", "젠지 올해 일내나 진짜", "챔피언스 우승팀 라우드와 기세 강한 EDG까지 다 잡았으면 마스터스 우승각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현재 젠지와 VCT 아메리카스 '센티널즈'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 오는 19일 열리는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라우드와 EDG, 카르민 코프와 페이퍼 렉스(PRX)가 2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후 3월 22일부터 플레이오프 경기가 시작되며, 3월 25일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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