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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도전장 낸 대상…온라인 사업 날개 다나

‘오픈마켓’ 도전장 낸 대상…온라인 사업 날개 다나

기사승인 2024. 03. 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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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 종로 본사 전경
대상그룹 종로 본사 전경.
대상이 별도의 온라인 쇼핑몰을 선보이며 오픈마켓 사업에 도전한다. 사내독립기업(CIC)을 신설한지 약 1년 만이다. 자체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까지 취급해,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1일 대상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2일 서울 종로구 종로플레이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 총 세 가지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정관 변경의 건 중엔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이 포함됐다.

통신판매중개업은 온라인 쇼핑몰을 제공하고 판매자를 입점 시켜 판매를 중개하는 유통 사업이다.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등이 이에 해당되는데, 11번가, 티몬 등이 해당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상이 오픈마켓에 도전한다는 뜻이다.

앞서 대상은 지난 1월 특허청에 '감별마켓' 상표를 출원했으며, 올 상반기 내로 감별마켓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푸드전문몰 형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별마켓은 대상이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쇼핑몰 '정원e샵'과 차이가 있다. 대상 이외에 다른 회사 제품을 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정원e샵의 경우 다른 회사의 제품을 대상이 판매하고 고객 상담까지 진행한다면, 감별마켓은 제3의 판매자가 입점해 판매까지 한다는 차이가 있다.

대상의 입장에선 제3자가 감별마켓에 입점하는 대가로 수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취급 품목 수(SKU)를 늘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충성고객 유치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다.

현재 감별마켓을 선보이기 위해 MinT CIC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식품BU 온라인사업부장을 맡아 본 박영민 상무가 MinT CIC 대표직을 수행 중이다. 2022년 말 온라인 CIC 대표와 온라인사업기획팀장을 겸임하다 지난해 초 온라인 CIC 대표로 자리 잡았다. 이후 같은 해 온라인 CIC 명칭을 MinT CIC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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