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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 상위 0.1%, 평균 8억3000만원 수령…1인당 평균 170만원

배당소득 상위 0.1%, 평균 8억3000만원 수령…1인당 평균 170만원

기사승인 2024. 03.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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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배당수익의 전체의 절반 차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배당수익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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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배당소득 상위 0.1% 해당하는 기준선은 1억565만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의 평균 배당소득은 8억원이 넘었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배당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배당소득을 신고한 인원은 1723만6882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배당소득은 총 29조183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170만원 가량의 배당소득을 거둔 셈이다.

배당소득 상위 0.1%(1만7236명)에 해당하는 기준선은 1억5565만원으로 배당소득 중윗값(4만9000원)의 3191배다.

상위 0.1%가 거둔 배당소득은 평균 8억3천200만원이었다. 이들이 거둔 총 배당소득은 14조3358억원이었다. 전체 배당소득(29조1838억원)의 49.1%에 해당하는 값이다.

상위 1%의 기준선은 1750만원이었다. 상위 1%의 총 배당소득은 20조4966억원으로 전체의 70.2%를 차지했다.

전체 배당소득은 2018년 19조6856억원에서 2021년 30조7977억원까지 늘었으나, 2022년에는 5%가량 감소했다.

앞으로 배당소득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주주환원이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밸류업'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이나 주주 배당 증가분에 일정 부분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가 낮은 기업이 이를 제고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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