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이재명 “가구당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

이재명 “가구당 100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제안”

기사승인 2024. 03. 24. 14: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4일 송파 현장 기자회견
“‘민생경제 심폐소생술’ 필요한 때”
송파 지원 나서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라의 기둥인 민생과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경제의 모세혈관인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가계 소득 지원을 통해 소비를 늘리고, 이것이 멈춘 경제를 다시 움직이도록 만드는 '민생경제 CPR', '민생경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서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같은 취약계층들의 경우에는 1인당 10만원의 추가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코로나 때의 재난지원금처럼 민생회복지원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도록 하겠다. 지역에서만, 소상공인·골목상권에서만 쓸 수 있도록 해서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재원은 약 13조 원 정도"라며 "윤석열 정권이 그 동안 퍼준 부자감세와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에서 밝혔던 기만적 선심공약들 이행에 드는 약 900~1000조 원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촉구한다. 선거보다 민생이 더 중요하다. 정치보다 경제가 더 중요하다"며 "진정으로 민생을 생각한다면 사기성 약속으로 국민을 속일 궁리를 하지 말고,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 해법 마련에 힘을 보태야 한다. 민생회복지원 추경 논의에 즉각 착수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주인이 주인 노릇을 해야 주인 대접을 받는다. 주인이 주인의 지엄함을 보이지 못하면 머슴이, 종이 주인 머리 꼭대기에 올라앉는다"며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 동안의 실정이 명백하다. 무너진 나라, 추락한 국제위상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께서 마주하신 오늘의 고통과 절망을 내일의 희망과 기대로 바꾸는 유용하고 유효한 도구가 되겠다"며 "국민이 승리하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