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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힘 지도부, 굳은 결기로 의·정 대화 주도해야”

윤상현 “국힘 지도부, 굳은 결기로 의·정 대화 주도해야”

기사승인 2024. 03.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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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위원장, 파국 치닫던 의료대란 중재자 나서"
윤상현,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토론회 개최<YONHAP NO-4607>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당 지도부가 굳은 결기로 의·정 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파국으로 치닫던 의료대란의 중재자로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최근에 당 지도부를 향해 제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는데 더 늦기 전에 대화의 장이 마련되고 대통령께서도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방안을 모색하라 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라며 "주지 않고 상대의 양보를 얻어낼 방법은 없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모든 의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오로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은 의대증원 2000 명 방침에 대해 '오픈돼 있다'며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대화의 장을 열고 충분히 논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협상이 성공하려면 합법적으로 전권을 가진 각 측의 책임자가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에서 주도적으로 협상을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출구 없는 갈등사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당 지도부가 나선만큼 의·정도 진정성을 가지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모든 노력의 귀결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굳은 결기로 의료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해왔고,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에게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해 대화를 추진해달라"고도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의료계와 '강대강' 대치를 이어온 대통령실 기조는 한 위원장이 전국의대교수협회(전의교협) 회장단과 만난 지 약 1시간만에 달라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동안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전의교협 회장단과 만난 후 기자들에게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에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제가 받았다. 아울러 의료계도 정부와 건설적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말씀을 제게 전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계와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켜봐달라. 건설적 대화를 하는 걸 도와드리고, 문제를 푸는 방식을 제시해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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