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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은평 1위…강남은 꼴찌

서울시 적십자회비 납부율 은평 1위…강남은 꼴찌

기사승인 2024. 03.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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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의원
김기덕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국민이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인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은평구가 1위를 기록한 반면, 강남구는 꼴찌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은 25일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25개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고지현황 및 납부실적' 자료 3년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자치구별 적십자회비 납부실적을 보면, 납부율 상위 3개구는 2021~2022년에 은평·도봉·노원구 순이었다. 2023년은 은평·노원·도봉구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납부율 하위 자치구의 경우, 2021~2022년 강남·마포·서초구, 2023년 강남·마포·금천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강남구는 2021년 5.53%, 2022년 5.80%, 2023년 9.41%로 3년 연속 10% 이하로 납부율이 저조했다.

1위를 기록한 은평구의 납부율은 2201년 11.37%, 2022년 11.71%, 2023년 26.37%에 달해 높았다

이에 대해 김기덕 의원은 "재미있는 점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들이 대체로 납부율이 높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자치구들이 낮다는 것"이라며 "서울시는 물론 자치구별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납부율 수치로만 비교하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실제 적십자회비 고지금액은 2021년 664억원, 2022년 596억원, 2023년 304억원으로 절반 이상 대폭 감소해 실제 납부 금액은 쪼그라들었다.

은평구의 경우, 주민자치회 사무국을 활용한 지역 취약계층 돌봄 운동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자치사업을 추진하면서 적십자회비 납부율도 자연스럽게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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