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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전 원조는 우리”…LG전자, ‘똑똑한 가전’ 늘린다

“AI가전 원조는 우리”…LG전자, ‘똑똑한 가전’ 늘린다

기사승인 2024. 04. 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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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 AI칩 라인업·적용제품 확대
LG저낮
LG전자 휘센 에어컨에 자체 개발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 DQ-C가 적용됐다. /LG전자
LG전자가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칩 'DQ-C'를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AI가전 시장을 선도한다고 밝혔다. '공감지능'을 고도화해 고객에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3일 본격적인 공감지능의 AI가전을 위한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을 자체 개발해 주요 제품 적용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3년 이상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7월 온디바이스 AI칩 'DQ-C'와 가전OS(운영체제)를 선보였다.

LG전자는 가전 전용 AI칩인 DQ-C를 자체 개발해 적용 제품군을 현재 세탁기·건조기·에어컨 등 5가지에서 연말까지 8가지 국내 기준 제품군 46개 모델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기능과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가전 전용 AI칩을 개발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의 AI가전 제품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LG전자는 TV에서도 공감지능 구현을 위해 전용 온디바이스 AI칩인 알파11 프로세서도 선보였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LG전자가 10년 동안 쌓아온 AI TV 노하우와 딥러닝 기술을 집약한 AI칩으로, 지난해보다 4배 향상된 강력한 AI 성능을 실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의 '보이스 아이디'는 AI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목소리를 구별해 개인별 취향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화질로 자동 설정한다. TV를 사용하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서비스센터에 전화할 필요 없이 해결책을 문의할 수 있는 'AI 챗봇'도 대표적인 공감지능 TV의 편리함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는 데도 공감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부터 전화 상담 시스템에 도입한 AI는 고객의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 보여주기 때문에 상담사가 주소, 숫자 등을 잘못 알아듣는 실수를 방지해 준다. AI 상담 컨설턴트가 고객을 응대하는 무인상담 서비스 'AI 보이스봇'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AI가 제품의 고장을 미리 예측해 미리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는 올해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제어 및 모니터링 앱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제품의 상태를 확인해 고장을 예측하면 고객은 미리 조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의료시설·숙박업소·공장 등 상시 냉난방이 필요한 B2B(기업간거래) 시설에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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