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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연말까지 보훈위탁병원 920곳으로 확대

보훈부, 연말까지 보훈위탁병원 920곳으로 확대

기사승인 2024. 04. 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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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심의관이 3일오전 세종시 국가보훈부 기자실에서 2024년도 보훈위탁병원 확대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연말까지 보훈위탁병원을 920곳으로 늘린다.

보훈부는 3일 오전 세종시 국가보훈부 기자실에서 한상균 국가보훈부 보훈의료심의관이 2024년도 보훈위탁병원 확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대상자들의 의료 이용 접근성이 대폭 개선한다. 보훈부는 현재 운영 중인 보훈위탁병원 730여 곳에 추가로 176곳을 지정한다. 전국 시·군·구 평균 4곳 이상의 위탁병원이 지정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176개 위탁병원 중 의원(병상수 30개 미만)급 의료기관이 160개(91%)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경증질환은 집 근처 위탁병원에서, 중증질환은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전담하는 합리적인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다.

백내장과 치아 노화 등 노년 질환이 많은 안과, 치과의 경우 의료수요를 적극 반영해 각각 19곳씩 지정한다. 연말까지 안과는 46곳, 치과는 42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해마다 증가하는 입원 수요에 대응하고자 병원급 의료기관 4곳을 위탁병원으로 지정한다.

올해 신규 지정 예정인 위탁병원에 대한 지역별 모집 공고는 이달부터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의료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

보훈부는 현재 국가유공자가 민간 의료기관 이용 시 응급진료 지원은 '국가보훈대상자 의료지원에 관한 규칙'상 전상군경 등으로 제한적이지만,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분들의 지속적인 고령화와 의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훈 의료서비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국가보훈부는 전국의 보훈대상자분들이 국가를 위한 헌신을 명예롭게 여기고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예우하고, 보훈 의료의 질적·양적 확대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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