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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살아난 주점업… 1년새 매출 66.2% 대폭 반등

코로나 이후 살아난 주점업… 1년새 매출 66.2% 대폭 반등

기사승인 2024. 04. 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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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2023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
가맹점 최다 주점 투다리…전국 1378개
매출 1위, 매장 23개 오비베어…약 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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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당시 텅텅 비었던 강남 유흥가 /연합.
이름이 알려진 가맹점이라고 더 많은 매출을 낸 것은 아니었다. 코로나19 직격타로 매출 손실이 가장 컸던 주점업종의 반등 폭이 가장 컸던 가운데 가맹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브랜드들이 오히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8일 발표한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전체 가맹점 수는 35만2866개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업종별 가맹점 수 비중은 외식(51.0%), 서비스(29.5%), 도소매(19.5%)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수 비중으로 봐도 외식은 79.9%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치킨·한식·피자·커피 등 주요 외식업종의 평균 매출(2022년 기준)도 대부분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폐점 등 매출 손실이 가장 컸던 주점업종은 66.2%로 대폭 반등했다. 주점업종 평균 매출액은 2억9800만원 수준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한 주점은 투다리(1378개)로 확인됐다. 역전할머니맥주1982(859개), 크라운호프보리장인(413개) 등이 뒤를 이었다.

단, 가맹점 수가 많다고 평균 매출이 높은 것은 아니었다. 본보 취재에 따르면 오비베어는 전국에 매장이 23개 밖에 없었으나 20억 6500만원의 매출을 기록, 평균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 서울주막(9개)의 경우 16억3900만원으로 2위, 용용선생(64개)은 13억65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국에 단 1개뿐인 몽담은 평균 매출 12억3600만원으로 4위에 올랐고, 매장이 3개뿐인 코키펍도 평균 11억1900만원의 매출로 5위에 올랐다.

공정위 기업협력정책관 관계자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당시 대부분의 매출액이 감소했는데, 모임이나 회식이 제한되면서 외식 가맹업종 중에서는 주점의 타격이 가장 컸다"며 "타격을 받은 정도가 워낙 크니까 반등 폭도 가장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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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종-주점 가맹점 수, 신규개점 수, 평균 매출액 상위 5개 업체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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