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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경기전망 다소 회복…“집값 반등·PF 지원 등 영향”

주택사업경기전망 다소 회복…“집값 반등·PF 지원 등 영향”

기사승인 2024. 04.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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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0.7→90.3 대폭 상승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큰 상승세를 보인 반면 지방 광역시에선 대체로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 주택가격 회복세와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 전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3월(68.0) 대비 8.1포인트(p) 상승한 76.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다.

이 지수는 수도권(70.7→90.3)에서 대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경기 20.7p(69.7→90.4), 인천 20.3p(62.5→82.8), 서울 17.7p(80.0→97.7) 순으로 크게 올랐다.

주산연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 거래량이 반등하고, 서울 마포·용산·송파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67.4→73.1)은 소폭 올랐지만, 지방 광역시(73.7→72.5)는 다소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는 전월(64.1)보다 6.4p 오른 70.5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대출 및 PF 금리가 하락하면서 건설업계의 이자 부담이 다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주택건설 수주지수는 유형별로 재건축(80.3→85.0), 민간택지(78.6→84.8), 공공택지(80.0→84.8)에서 오른 반면 재개발(85.4→81.8)은 떨어졌다.

2024년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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