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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SK렌터카 우협에 어피니티 선정

SK네트웍스, SK렌터카 우협에 어피니티 선정

기사승인 2024. 04. 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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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대금 8500억원 될 듯…AI 중심 변화 차원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SK네트웍스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화를 추진하는 SK네트웍스가 SK렌터카의 매각에 속도를 낸다.

16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고, 구속력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매 대상은 SK렌터카 지분 100%로, 금액은 8500억원 내외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최성환 사장 주도로 미래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그러면서 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장하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최근 SK렌터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매각대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번 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사를 비롯한 향후 과정이 원활히 수행되도록 돕는 한편,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말 AK렌터카 지분 42%를 3000억원에 인수한 뒤 2020년 SK렌터카로 사명을 바꾼 역사도 있다. SK렌터카는 지난해 매출이 1조4028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약 1220억원으로 같은 기간 28.3% 증가한 바 있다.

SK네트웍스로서는 알짜 계열사이지만, AI 중심의 투자회사로 변모하려는 회사 비전에 비춰봤을 때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매각 대금으로 AI 관련 사업에 더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렌탈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온 SK렌터카가 앞으로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의를 잘 이끌고, SK네트웍스 또한 더욱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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