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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투표소 40곳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구속기소

전국 투표소 40곳 카메라 설치한 40대 유튜버 구속기소

기사승인 2024. 04. 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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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물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등 혐의
경찰, 공범 9명 추가 입건해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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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DB
4·10 총선을 앞두고 전국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6부(엄재상 부장검사)는 유튜버 A씨(48세)를 건조물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투표과정을 감시하거나 부정선거를 방지한다는 명목으로 인천 등 전국 10개 도시의 사전투표소에 침입하여 카메라를 불법설치하고 녹음 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공무원 등 다른 사람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전투표소로 사용될 예정인 행정복지센터 등 41곳에 무단 침입해 이 중 40곳에 소형 카메라를 통신사에서 설치한 통신장비인 것처럼 위장해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5회에 걸쳐 타인간의 대화 또한 몰래 녹음한 사실이 수사 결과 확인됐다.

A씨 경찰 조사 당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 투표율을 조작하는 걸 감시하려고 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의 범행을 도운 공범 9명을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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