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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1Q 영업손실 160억···전년比 38% ↓

롯데하이마트, 1Q 영업손실 160억···전년比 38% ↓

기사승인 2024. 04.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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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5251억원···전년 동기 대비 16.1% ↓
"소비 심리 위축 속 체질개선으로 수익성 개선"
연내 자체 브랜드·이커머스 개편 작업 완료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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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1분기 매출 감소 속에도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2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매출 5251억원, 영업손실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37.9%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일회성 법인세 환급(45억원)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으로 14억원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불경기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 매장 리뉴얼 등의 전략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연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분기에도 적자를 지난해 대비 98억원 축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점 2개점을 포함, 리뉴얼을 추진한 점포는 가전 시장 역성장세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1분기 말 기준 전년 대비 재고가 962억원이 감소하고 매출이익률이 2.9% 개선되는 등 수익 구조 개선 역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초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등급화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하하는 등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하는 한편, 점포 리뉴얼과 이커머스 개선 작업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하고 있는 주요 전략들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점포 리뉴얼에 속도를 붙여, 올해 안으로 오프라인 매출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활, 주방, 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의 신규 소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 상권별 상품 구성 시스템을 표준화해 신규 우수상품 구색을 완비한다.

이와 함께 가전 제품 구매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노력을 지속한다. 서비스는 향후 방범과 방재, 돌봄 서비스 등 영역을 대폭 확장하며 하반기 내에 '하이마트 안심 케어'로 진화할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PB)는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한다. 롯데하이마트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가성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 등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론칭, 연장보험 등의 서비스 연계 추진으로 연내 PB 리뉴얼을 완료 후 새로 선보인다.

이커머스 개편 또한 연내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작업을 통해 회사는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비롯해 '하이마트 세트'와 '하이마트 케어' 등의 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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