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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선방으로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선방으로 어닝서프라이즈…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4. 04. 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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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3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분기 해외 사업 선방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했으며, 국내 화장품 수익성 개선, 중국 고정비 감축, 중국 외 지역에서의 확장 스토리를 강화했다고 판단했다.

또한 코스알엑스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2분기 이익 모멘텀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911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13% 증가한 727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 36% 증가한 4684억원, 474억원을 기록했다. 채널별 매출 성장률은 면세(40%), 이커머스(-4%)으로 고마진 면세 채널의 성장 전환, 할인율 축소 등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이익률은 개선됐다.

다만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53% 줄어든 952억원, 17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도 불구,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감소한 33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316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성장률은 아시아 -14%, 북미 40%, EMEA 52%로 추산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서구권은 라네즈 핵심 신제품 출시와 세포라 입점 확대로 외형 성장 이어갔으며, 중국은 부녀절 이커머스 매출 호조와 인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감축 덕분에 기존 예상 대비 적자폭 축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4분기부터 국내 화장품 수익성이 턴어라운드를 보이는 데다, 중국 고정비 감축, 중국 외 지역에서의 확장 스토리 가시화. 대중국 기저효과를 누리되 성장의 지속가능성이 큰 비즈니스 모델로 업종 내 선호주 관점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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