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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으로 수주잔고 사상최대 수준”

“한국항공우주,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으로 수주잔고 사상최대 수준”

기사승인 2024. 05. 0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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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으로 사상최대 수준으로 수주잔고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실적은 전년 수준 예상되나 주가는 해외 수주 증가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 147% 증가한 7399억원, 480억원이다.

KF-21 등 체계개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민항기 수요 회복 영향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 급증과 관련해선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익성이 높은 완제기 수출 영향 그리고 TA-50 및 수리온 국내 출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NH투자증권은 판단했다.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1조3000억원으로 사상최대 수준을 지속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완제기 수출 수주잔고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완제기 수출 수주잔고는 2019년 말 5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5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완제기 수출 수주 가이던스를 전년 대비 2.6배 증가하는 3조원을 제시했다. 여기엔 수리온 중동 1조7000억원, FA-50 중앙아시아 1조1000억원이 포함됐다. 이 연구원은 "가이던스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높아진 글로벌 안보위협 감안하면 미국/아프리카/남미/유럽 등 추가 수주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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