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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73.7…서울·지방 간 온도차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 73.7…서울·지방 간 온도차

기사승인 2024. 05. 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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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1.0→84.5…지방 65.5→62.8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연합뉴스
올해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소폭 오르며 3개월째 상승했다.

CBSI는 건설기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한 경기실사지수다. 기준선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한 73.7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81.0→84.5)는 상승한 반면 지방(65.5→62.8)로 하락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김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CBSI 개선세가 둔화된 데다 지수 수준도 최근 10년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등 건설경기는 부진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공종별 신규수주 실적지수는 81.5로, 전월 대비 4.2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68.2→69.5)은 1.3p 오른 반면 토목(80.9→67.3), 비주택(76.0→74.2) 실적지수는 각각 13.6p, 1.8p 떨어졌다.

한편 이달 CBSI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1p 상승한 80.8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3월 28일 정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됐다"면서도 "지난 2월에 이어 3월에도 실적치 개선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준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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