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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투자채권’ 명칭 사라진다…한국거래소, ‘ESG채권정보플랫폼’ 명칭 변경

‘사회책임투자채권’ 명칭 사라진다…한국거래소, ‘ESG채권정보플랫폼’ 명칭 변경

기사승인 2024. 05. 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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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용자 이해력 높이기 위한 결정
ESG채권 투명성 제고·투자 문화 확산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오는 9일부터 일반사용자의 이해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의 명칭을 'ESG채권 정보플랫폼'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사회책임투자채권 또는 ESG채권은 환경이나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채권(Green Bond), 사회적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지속가능연계채권(SLB: Sustainability Linked Bond) 등을 포함한다.

한국거래소는 2020년 6월 ESG채권 관련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자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라는 용어보다 ESG채권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명칭을 ESG채권 정보 플랫폼으로 변경했다. 일반사용자들이 전용 세그먼트라는 용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에 어렵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ESG채권 정보플랫폼은 개설 이후 등록채권과 방문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국내에서 독보적인 ESG채권 정보 포털로서 자리 잡아왔다. 등록채권 종목 수는 2020년말 546개에서, 2024년 3월말 281% 증가한 2082종목을 기록 중이다. 등록채권 발행잔액의 경우 2020년말 82조1000억원에서, 2024년 3월말 250조4000억원 205% 증가했다. 연간 방문자수 역시 자견 기준 24만6000명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채권 정보플랫폼을 통해 ESG채권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ESG채권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ESG투자 문화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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