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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우리, 집’ 김희선 “김희선표 심리상담가 보여줄 것”

[아투★현장] ‘우리, 집’ 김희선 “김희선표 심리상담가 보여줄 것”

기사승인 2024. 05. 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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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24일 첫 방송될 MBC '우리, 집'으로 컴백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 장르로 다양한 재미 선사
김희선 "오은영 박사 참고해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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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우리, 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MBC
배우 김희선이 가정 심리 상담의로 변신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될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 등을 연출한 이동혁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남지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동혁 감독은 22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우리 작품은 희노애락이 다 있다. 코미디도 있고 슬픔이나 행복도 있고 스릴러도 있다. 우리 생활에 굉장히 밀착한 이야기라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소개했다.

드라마 제목도 독특하다. '우리집'이 아닌 '우리'와 '집' 사이에 쉼표가 존재한다. 이 감독은 "'우리집'이라는 제목이 우리 작품과 딱 맞는 제목이었다. 그런데 우리 작품에 화목한 집안만 있는 건 아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갇힌 느낌의 가족도 있어 '우리' 뒤에 쉼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가정 심리 상담의 역할을 맡은 김희선은 오은영 박사를 많이 참고했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 선생님의 의상이나 스타일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지 않나. 그래서 그런 부분도 신경을 썼다. 말투도 차분하게 하려 노력했지만 잘 안 됐다. 전문용어도 많아 힘들었다"면서 "완벽히 따라할 순 없어도 '김희선이 만약 상담가라면 어땠을까' 라는 마음으로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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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왼쪽부터) 재찬 이혜영 이동혁 감독 김희선 연우 김남희가 '우리, 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MBC
노영원과 함께 미스테리를 파헤쳐가는 시어머니 홍사강 역은 이혜영이 맡았다. 이혜영은 "노영원이라는 캐릭터에 관심이 갖고, 또 이 작품이 우리에게 위로를 줄 것 같았다. 노영원이 가족들에게 어떤 처방을 내릴지도 궁금했다"며 "또 이동영 감독의 팬이었다.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작품이 달라진다. 기대가 컸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이혜영을 한 작품 안에서 만난 것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배우라면 이혜영 선생님과 누구나 연기를 하고 싶어 한다. 이 작품에 출연한다는 결정이 났을 때부터 자랑하느라 바빴다. 선생님은 굳이 제가 무엇을 연기하려 하지 않아도 알아서 빠져들게 한다. 상대 배우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혜영 역시 김희선을 '최고의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혜영은 "사실 김희선의 작품을 하나도 본 적이 없다. 그저 예쁘고 쾌활한 성격의 연예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이렇게 만나서 보니 정말 깜짝 놀랐다. 너무 예쁘고 스타로서의 매너가 굉장한 배우다. 나보다 어린 사람으로는 이런 매너를 가진 분은 처음 본다"며 "김희선은 정말 최고의 배우고, 촬영하는 내내 너무나 재밌었다"고 전했다.

'부부 케미'도 기대할 만한 포인트다. 김희선의 남편 역의 최재진은 김남희가 맡았다. 김남희는 "젊은 시절부터 우상이던 배우"라면서 "선배님이 워낙 편하게 해주셔서 제가 장난도 많이 쳤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선은 "김남희가 굉장히 장난기가 많다. 촬영이 정말 즐거웠지만 제가 웃음이 많아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그간 MBC 드라마가 파죽지세로 잘 되고 있는데 '우리, 집'은 앞선 작품들보다 조금 더 높은 두자릿수인 최고시청률 15.6%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남희는 "평균시청률 12%를 노린다. 공약은 '우리, 집' 게시판에 응원해주신 팬분들 50분을 선정해 MBC 라운지홀에 모셔 커피를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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