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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 넘어, 두피케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

“탈모샴푸 넘어, 두피케어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

기사승인 2024. 05.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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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예인 닥터포헤어 브랜드개발실 실장
[메인 이미지] 닥터포헤어 인터뷰_브랜드디렉터_문예인
문예인 닥터포헤어 브랜드개발실 실장.
탈모샴푸는 2000년대 초 만해도 생소했다. 심지어 '탈모'를 입 밖에 꺼내기조차 쉽지 않은 분위기마저 조성됐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탈모 및 두피 건강에 신경쓰는 인구가 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탈모샴푸'가 대중화되는데 앞장섰다고 자부하는 닥터포헤어도 어느덧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이제 회사는 단순한 탈모 제품이 아닌, 소수의 누군가에게도 꼭 필요한 두피 관리 제품을 출시하려고 한다. 닥터포헤어 문예인 브랜드개발실 실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전략과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닥터포헤어'를 출시한 계기는?
2014년 권규석 대표와 권규원 부사장이 탈모로 고민하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국내에도 탈모·두피 전문 케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국 및 유럽의 두피관리센터와 탈모 전문 병원을 경험하고 연구한 후 2013년 '두피케어센터' 운영을 먼저 시작했다.

한국인에 맞는 다양한 두피 관리 제품이 필요한데, 당시 국내에는 두피 전문 제품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집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한국인 두피 고민에 최적화된 제품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두피케어센터에서 얻은 고객 데이터와 관리 노하우를 담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탈모샴푸'가 자리 잡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는지?
제품을 첫 출시할 때만 해도 '탈모' 고민 자체를 속 시원하게 얘기할 수조차 없었던 분위기였다. 기존 판매되는 일반 샴푸보다 높은 가격, 생소한 사용감, 탈모샴푸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소비자에게 탈모샴푸라는 존재가 인식되기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출시하니까 완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 탈모 고민이 있던 분들은 가격이 높고 아시아인 두피에 맞지 않는 수입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 국내에서 쉽고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제품이 나왔기 때문이다.

-'탈모샴푸'가 대중화되면서 출혈경쟁도 심해졌는데
닥터포헤어의 가장 큰 자산은 2013부터 12년째 운영하고 있는 전문 두피케어센터와 트리콜로지스트(두피 전문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탈모와 두피에 대한 고객분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직접 진단하고, 관리하며 쌓아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게 차별화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자산이다.

닥터포헤어는 대중적인 품목이 아니어서 수요가 낮아 시장성이 낮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두피 스케일러, 스왑 제품, 앰플, 토닉, 스칼프 팩 등을 지속해서 개발 중이다.

특히 론칭 시점부터 약 10년간 '두피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왔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찾아가는 두피 진단 서비스'다.

-브랜드 리파인먼트를 진행한 이유는?
'더마 헤어케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리파인먼트(개선)를 진행했다. 무엇보다 2030 타깃이 보다 친근하고 적극적으로 브랜드와 두피 케어를 소비할 수 있도록, 브랜드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샴푸하는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위트 있는 콘텐츠를 강화했다. 쉽게 일상에서 두피 케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Dr.LAB', 'QnA' 등의 정보성 콘텐츠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 중이다. 아울러 10년간의 노하우를 담은 '두피 안티에이징 샴푸 헤리티지 샴푸'신제품도 출시했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지?
글로벌 탈모 시장이 27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되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와 같이 닥터포헤어 트리콜로지스트의 두피 진단 서비스와 함께 소비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두피 관리 브랜드가 될 수 있다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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